집에서 지하철로 가기 가까운 성수동 . 한번 갈아타기는 해야되지만, 서울숲역까지 금방 도착한다.

성수동도 꽤나 유명한 동네지만, 그래도 금요일밤의 다른 동네들보다는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작년에 상당히 자주 갔던 고니스. 치킨도 맛있고 분위기도 괜찮은 가게다. 가게 벽면에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틀어주는데,

선곡이 예전엔 상당히 좋았는데 요즘엔 아쉽다. 

요즘엔 맥주를 자주 즐기지 않는것 같다. 일단, 술을 마시는 횟수자체가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약간 음료수처럼, 저녁에 반주하듯이 맥주를 마시곤했는데 그게 상당히 낭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간이 평생 해독해낼수있는 술의 양이 정해져있다는데, 낭비해선 안될것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술을 마시는데 한달에 두세번 마신다. 그러다보니 한번 마실때 깊게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느끼는 취기라 그 기운이 신선하고 즐겁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간다. 그게 즐겁기도 하지만, 술을 마시기전에 술에 취한 내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왠지 모르게 부끄럽고 술에 취하기싫다.

또 내가 술을 그렇게 잘받는 체질이 아니다. 주량은( 사실 나는 주량이라는걸 묻는게 좀 웃기다고생각하는데..) 평범하지만

그 다음날 숙취와 피로감이 말로못한다. 그런 사람들은 몸에 술이 잘 안받는거라고 한다. 그런 이유에서도 술을 잘 안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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