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러운 주사사사진, 염증난 상태에서 사랑니를 뽑아서 주사만 8방정도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웨이트 글을 적습니다. 최근에 바쁜일도있고해서 헬스를 안나가고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사랑니쪽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서

진통제 먹으면서 며칠을 참다 참다 결국 사랑니 발치를 결심했죠. 

강남 레옹 치과에서 발치했는데요, 지금 회복중입니다. 저번주 목요일에 했으니까 이제 딱 3일째입니다. 레옹치과 좋더라구요, 빠르고 서비스도 좋아요.


아무튼, 거의 웨이트를 일주일정도 쉰거같습니다. 웨이트 매니아분들은 아시겠지만, ( 저는 아직 매니아단계는아닙니다만..) 운동쉬는게 운동하는거보다 더 힘들죠. 운동을 너무 너무 하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목요일 발치후 토요일날 헬스장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3일은 쉬라고했지만 제 상처가 생각보다 빨리 아물고 통증도 없어서 그냥 갔습니다. 그래도 좀 심장이 두근거리면 바로 상처도 두근 두근 거리는 느낌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강도는 낮추고 최대한 혈압오르지 않게 가볍게  갔습니다.

덤벨프레스, 턱걸이, 바벨로우(저중량), 사이드레터럴레이즈 , 플라이머신, 벤치프레스(50키로) 했습니다.

하체운동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혈액순환이 심하게되고 심장도 빨리뛰어서 상처에 안좋을것 같아서 안했습니다.


아, 제가 복압을 제목에 쓴이유는요, 제가 다시 3대운동을 열심히하는데 그중에 데드리프트, 스쿼트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하체운동같은 경우에 사실 재미도없고. 힘들어서 자주는 안했습니다. 원래 헬스가 딱 하고나서 샤워장가서 펌핑된몸을 보면서 만족하는 그런 맛으로 하는것도 큰데 하체하고난 날은 그 만족감을 못느껴서....

그래도 요즘에는 스쿼트에 다시 맛들리고있습니다. 사실 잘되는 날은 스쿼트만큼 기분좋게하는 운동도없죠.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쫙 퍼지면서 그 느껴지는 희열..유희열..

발살바 호흡법비슷하게 내려갈때 호흡 꽉잡고 복압유지후에 내려가서 올라올때 천천히 치아와 치아 사이로 살짝식 치~~~ 하듯 호흡을 내면서 천천히 올라가는식으로 하는데, 이렇게 하니 허리무리도 안가고 중량도 더 잘쳐지더라구요. 확실히 호흡법이 중요하다는걸 또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사랑니 상처도 더 아물거고 슬슬 강도를 올려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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