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의경에서 난 운동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 처음으로 데드리프트의 매력에 빠졌다.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선임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을수가 없었다..

처음에 데드 자세가 잘 안되서 애를 먹었던 생각이난다. 그래도 하다보니 실력이 많이 향상되서 자세가 잡혀갔다. 군대시절 운동이 너무 좋아서 시간날때마다 체력단련실에 가서 데드도해보고, 벤치프레스, 풀업, 렛풀다운, 플랭크 여러가지 운동을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의경생활은 밤낮도 자주바뀌고 몸의 컨디션이 성한날이 꽤 적었다. 일단 쉴때는 몸이 퍼져서 잠을 많이 자게 된거같다. 그리고 일단 영양이 제일 큰 문제였다. 당시 필자는 56 kg정도의 까시같은 몸이였다. 그래서 사실 영양이 더 중요했던 시기라고 생각된다 . 그러나 의경 식단 상당히 부실했다..ㅠㅠ 단백질을 섭취할만한 음식이 많이 없었고, 

결정적인건 의경은 도시락을 많이 먹는데, 내가 그 도시락을 너무 너무 싫어해서

냄새만 맡아도 토가나올거같았따... 그래서 거의 대충먹고 남기고 이랬었다. 그러다보니 멸치몸에 선만 그어진 정도의 발전만이 나에게 존재했다. 그래도 워낙 말랐다보니 펌핑되면 나름 좋다고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가슴이 좀 발달된 체형이라 그 가슴 커진 모습이 좋기도해서

가슴운동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기도했다. 벤치만 10세트 플라이머신 10세트 이렇게도하고... 아무튼 의경생활동안 운동에 대한 대부분의 자세는 다 배우고 나왔다.

몸은 그렇게 좋아지지 않았을지언정 근력,자세는 상당한 발전을 이룬 시기였다.


그렇게 제대를 하고 ! 이제는 운동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어

제대후 헬스장에 본격적으로 등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 내가 다니던 헬스장은 어머니가 다니던 헬스장이였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대로 있을건 다 있는 그런 헬스장이였다. 처음 헬스장에 등록하면 해주는 무료피티 이런게 있었다.

그래서 나도 무료피티를 한번 받기로했다. 

남자선생님이 나올줄 알았는데 여자 트레이너가 나오는것이였다. 트레이너는 결혼한지 오래되지 않은 30대 초반의 여자 트레이너였다. 솔직히 남자트레이너한테 받고싶은 생각이 더많았는데 뭐... 어차피 무료피티 한번이니까 별로 상관없다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 운동들의 자세를 다시한번 배웠다. 데드리프트 자세를 교정받고 밀리터리프레스를 배우고 벤치도 좀더 깊게 배우고... 팔운동도 배우고 이랬던것 같다. 트레이너가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잘 가르쳐줬다. 원래 한번이 무료인데 신기하게 그 이후로 계속 레슨을 잡아주셔서 한 4번? 정도는 같이 운동을 했던것 같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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