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열렸던 UFC 상하이 대회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팬들의 행복했던 밤"이라고 할수있겠다.

특히나 송야둥 선수의 화끈한 승리, 코메인 이벤트 리징량의 폭발적인 타격에 의한 승리 두개는 중국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을것이다.

아마 직관에 간 중국팬들은 매우 만족스럽게 귀가했을것이다.

전부터 중국선수 리징량의 팬이라,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경기를봤는데 화끈하게 tko로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았다. 리징량 같은 경우 '턱으로 주먹을 때린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맷집이 좋은 선수다. 그 맷집을 바탕으로 별명 '거머리'답게 끈질기게 타격으로 밀어붙이는 선수이다. 이번에 나름 강한 선수인 미국의 오토를 손쉽게 끝내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혔다.

아마 리징량이 ufc내 중국의 스타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타격을 갖춘 선수에다가 , 쇼맨십도 있다. 리징량은 중국시장,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서 좀더 푸시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 리장량. 싸움 잘하게 생긴 류준열 이라는 별명도 있다. 실제 별명은 '거머리 The Leech' 이다.)



이제 메인이벤트인 켈빈 게스텔럼 vs 마이클 비스핑 경기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겠다.

나는 켈빈 게스텔럼의 팬이다. 가벼운 스텝을 활용하여 쉽게 인앤 아웃이 가능한 타격능력을 갖춘 게스텔럼. 테이크다운 방어도 좋으며 오펜스 레슬링도 어느정도 수행 가능하다. 또한 주짓수 기술로 피니시도 시킬수있는 능력을 지녔다. 또한 금강불괴급 인자강의 맷집을 지니고있다. ( 우들리의 핵폭탄같은 오버핸드라이트를 맞고도 끄떡없던...)

마이클 비스핑은 그다지 팬은 아니지만, 그가 ufc에서 해온 업적들을 생각해보면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당연히 미래에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이다. 아무튼, 마이클 비스핑은 gsp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피니쉬된지 3주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내가 게스텔럼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비스핑에게 게스텔럼은 버거운 상대일거라고 예상했었다.

비스핑은 최근 경기들을보면 락홀드전을 제외해고 펀치를 내는 순간 큰거 한방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아마도 비스핑의 한쪽눈이 실명이 된게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스핑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만큼 반사신경도 안좋아졌다.

예상대로 비스핑은 게스텔럼에게 큰 한방을 허용하고, 예전 ufc100에서 댄 핸더슨에게 당한 ko패 이후 최악의 ko패를 당하게 됐다.

비스핑이 챔피언 된 이후에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무너지는 노장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팠다.

물론 게스텔럼이 이겨서 좋긴좋았지만... 

김대환 해설위원도 해설 은퇴를 선언하고 여러모로 씁쓸한 마음이 들었던 대회이기도 하다.







UFC 217 대회에서 코디 'no love' 가브란트를 꺾고 다시 벤텀급 챔피언에 오른 TJ 딜라쇼 (AKA 스네이크)

딜라쇼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디가브란트, 액션 스타 장 클로드 반담, 디아즈VS우들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인터뷰 전문] 


질문: 이번에 보니까 팀 알파메일에 액션 스타이자 무술가인 장 클로드 반담이 가서 킥에 대해서 자신의 지혜를 전해주고왔더라. 이런 배움이 나중에 코디가 너를 이기는데 도움이될까?

딜라쇼: 아니 전혀... ㅋㅋㅋㅋ 코디 가브란트는 날 못이기지. 장 클로드 반담이 MMA에 대해 뭐 좆도 아는게있긴한가..? 완전히 다른 분야잖아.


질문: 아 그리고 딜라쇼야 , 이번에 네이트 디아즈랑 우들리랑 싸울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잖아 뭐 디아즈가 쫄았다는 말도 있던데.. 딜라쇼 니가 볼때 디아즈가 정말 우들리에게 쫀걸까? 

딜라쇼: 흠... 난 잘은 모르겠어 나는 뉴스나 미디어에 대해서 큰 관심을 두는 타입의 사람은 아니라서. 아무튼 뭐 말하자면  디아즈가 쫀건아니지. 뭐 다른 문제가있거나 하겠지. 디아즈는 존나 터프하고 쫄고 이런 사람이 아니잖아 둘이 뜨면... 누가이길지는 뭐. 우들리는 진짜 신체능력 운동능력 쩔고, 큰놈이지. 디아즈는 항상 나를 놀라게 만들어. 항상 전진하고 상대방을 압박하고 심폐지구력 카디오 쩔고... 근육맨들도많이 패버렸었지. 그렇지만 붙으면 뭐.. 우들리가 우들리가 이길 확률이 훨씬높다고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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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 (AKA 투신, 약물러, 무릎꿇기장인, 무도가, 스파이더,거미,앤실,무릎뿌러졌던형,브라질리언) 는 상하이shang hai에서 캘빈 게스텔럼과 하기로했던 UFC메인 이벤트에서 제외됐다. 커리어 사상 두번째 약물 검사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두 파이터는 원래 UFC212에서 붙기로 했었다. 그러나 켈빈 게스텔럼이 마리화나 사용으로 약물검사에서 실패하면서 미뤄졌다.

이 경기가 취소되고, 두 파이터는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MA대회인 UFC fight night 122 에서 붙기로 되었다. 그러나 실바는 usada 약물검사에서 또 실패하고 말았다. ㅠㅠ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매치업으로 생각했는데 취소되서 매우아쉽다. 아직도 앤더슨 실바는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인데... 

많은 레전드들이 켈빈 게스텔럼에게 처참하게 무너졌으나, 앤실도 그렇게 될까 궁금하기도했고

사실 최근 몇 경기를 보며 느낀점은 앤실은 앤실이라다는 느낌이였다.  다른 레전드들이 무너질때 혼자 클래스를 유지하면서 데렉 브런슨을 판정승으로 이기기도했고 ( 이건 아무리봐도 편파판정같긴한데...) 솔직히 케이오 되지않은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어쨋든 평소 앤더슨 실바를 가장 최고의 파이터라고 평가하던 UFC 해설자이자 코미디언 조로건(JOE ROGAN)이  앤더슨실바의 두번째 약물검사 실패에 대해 입을열었다.


조 로건 ( joe rogan) : "앤더슨 실바는.. 40살이야 ..뭐 이해는된다.. not surprised , "






'코너 맥그리거'


UFC와 종합격투기가 낳은 명실상부한 슈퍼스타이다. 


최근에는 모두가 상상만 하던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실제로 치룬 'MMA선수'이다. 

또한 무패의 챔피언 조제 알도 ( AKA 조제 아우두) 를 13초만에 낙아웃 시키고 페더급 챔피언이 되었고,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도 낙아웃시키면서 동시에 2체급 석권을 이뤄낸 선수이다.


또한,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를 유니콘이라고 칭하며 끝없는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요즘 맥그리거의 경기 외적인 행동들이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 10월21일에 치뤄진 UFC Fight Night: Cerrone vs. Till  에서 코너맥그리거는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아르템 로보프의 경기에서 세컨처럼 행동했다.

맥그리거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세컨이 아니였음에도 옥타곤 근처에 맴돌며 고레고레 소리를 질러댔다. 당시 레프리였던 고다드는 "맥그리거는 마치 4번째 코너맨처럼 소리를 지르고 작전 지시를했다."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마치 자신은 모든 규정위에 있다는듯이 행동했다.




또한, 그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통로에서 로보프의 상대선수였던 안드레필리에 대해 'FAGOOT'이라는 동성애 비하단어를 사용하며 비하하는 말실수까지 했다. 이게 실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오늘 또 일이 터졌다.


맥그리거는 오늘 치뤄진 벨라토르 경기에서도 동료가 승리하자 케이지 안으로 난입했다. 공식적으로 경기가 끝나고 승패선언이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케이지 난입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정말로 이제 자신은 뵈는게 없는 돈많고 위대한 사람이라는 마인드로 뭉쳐있는것 같다.



케이지에 난입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직후 화면의 레프리에게 뺨싸대기를 날리기도했다...



맥그리거는 팀원들을 끔찍하게 챙기는걸로 유명하다. 아일랜드 SBG체육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당연히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처사들은 도통 이해가 가지않는다.


일단 최근 벌어진 맥그리거의 기행에 대해선 여기까지 적고 

왜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갱스터적인 측면에서 다음에 적어보도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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