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는 지금도 흥분이 가라앉히지않을정도로 대단히 인상적인경기였다. 60전에 빛나는 산전수전 다겪은 알리스타 오브레임. 스트라이크포스챔피언, 케이원 그랑프리 챔피언등 엄청난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다. 또한 ufc로 넘어와서도 초반에 허우적댔으나 최근 주니어도스산토스, 알롭스키, 베우둠을 넘으며 다시한번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었다.

새로운 별명 “신중레임”답게 킥을 이용해 거리를 벌려놓고 아웃파이팅을 하다 순식간에 방향전환후에 꽂아넣는 레프트훅으로 다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브레임.

사실 미오치치말고 오브레임을 이길선수가 현재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상대는 떠오르는 괴수 프렌시스 은가누. 노숙자 출신으로 프랑스에 이주하여 mma수련 5개월만에 경기를 뛴 미친 재능을 지닌 선수이다. UFC에 입성하고도 5연승을 달리며 (모든 경기 피니시) 타이틀을 요구했었다. 모든 경기가 인상적이긴했으나, 제대로 꺾은 상위선수는 알롭스키밖에없어서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 그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찾아왔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경기가 잡힌것이다.

이어서.



대한민국 페더급의 강타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가 복귀한다. 한국기준 1월 15일 UFC FIGHT NIGHT 124에서

핵주먹 제레미 스티븐스와 대결한다.

제레미 스티븐스는 현재 랭킹8위의 선수이다. 저번경기 길버트 멜렌데즈를 인상적으로 잡아냈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에드가에게 하이킥을 선사하며 호랑나비춤을 추게한 장본인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최악의 KO를 선사한 무시무시한 선수이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컵스완슨,할로웨이등 5위권 위의 선수들에게는 기술,스피드부분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번번히 패배해왔다.

스티븐스는 스완슨에 이은 또 다른 문지기이다. 스티븐스의 강한빠따와 맷집을 이겨내면 기대치가있는 선수로 다시 주목받을것이다.

스티븐스는 온몸이 한방파워를 지닌 선수이다. 니킥으로 버뮤데즈를 달나라로 보내버렸고, 하이킥, 어퍼컷외의 여러펀치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


최두호 선수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싸운다고하는데, 정말 조심하고 신중하게 싸워줬으면한다. 쉽지않은 상대이지만 랭킹8위 선수와 매치업을 잡아준것은 UFC가 최두호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수있는 부분이다.

아무쪼록 좋은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UFC에서는 화끈한 빠따대결을 예상하고 잡은 경기인것같다. 스완슨전처럼 맞으면서 경기할수있는 상대는 절대 아니기에, 달라진 모습으로 멋지게 돌아오길 바란다.

앞으로 제레미 스티븐스, 최두호 선수에 대한 분석글도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바란다.




조제알도와 맥스할로웨이의 2차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제알도는 UFC 페더급 초대챔피언이자, 페더급역사상 가장많은 방어전을 치룬 전설의 페더급 선수.

할로웨이는 11연승가도를 달리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쌓고있는 무시무시한 현 챔피언이다.

원래 할로웨이는 에드가와 붙기로했으나,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다시 알도와 붙게되었다.

두선수는 1차전을 이미 가진적이 있다. 1차전 당시 초반 라운드에 알도가 큰 펀치를 적중시키기도하고 나름대로 펀치공방을

주도하고있었으나, 2라운드 후반부터 할로웨이의 주먹이 알도의 안면을 가격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알도는 입이 벌어지고 턱이들리며 체력고갈을 보여줬다. 


UFC의 분석가로 활약중인 전 UFC 파이터 댄 하디는 이렇게 말했다.


" 알도는 25분 전체를 싸우는 5라운드 파이터가아니다. 알도는 아마 22분짜리 파이터가 맞는것같다. 예전

마크 호미닉 전을 봐도 알도는 마지막 라운드에 한게 거의없다. 오히려 밀렸다. 그리고 

알도 할로웨이 1차전에서 보면 맥스 할로웨이가 2라운드 끝날쯤에 손을 번쩍들며 도발을 하는데, 마치 디아즈처럼.

그때 아마 할로웨이는 알도의 체력이 고갈되면서 파워도 약해졌음을 느꼈기에 이런 행동을 한것같다.

그리고 맥스 할로웨이는 2라운드 마치고 코너로 돌아왔을때, 자신이 이 경기를 이겼음을 확신했을것이다."



댄 하디의 의견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알도는 이미 예전에 완성된 파이터이다. 파이팅스타일이 몇달만에 바뀌기는 쉽지않다. 

알도는 31세로 아직 많은 나이라고 할순없다. 그렇지만 그는 숱한 전쟁을 치뤄왔다. 아무래도 맷집이나 신체적 데미지가 쌓인게 많을수밖에없다. 또한 그 전쟁을 치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감량을 했는지 생각해본다면, 몸이 성한게 말이안된다.

아무래도 알도는 맷집,신체능력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될것같다. 최근에보면 예전보다 현저히 맷집,체력이 떨어졌음을 알수있다.

알도는 자신이 저번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고, 새로운 전략으로 할로웨이를 꺾고 다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공언했으나

쉽지않을것같다.


할로웨이가 이길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



프렌시스 은가누( MMA 전적 10-1, UFC전적 5-0)은 알리스타 오브레임 (MMA전적 43-15, UFC전적 8-4)을 UFC 218에서 상대로 맞게되었다.

오브레임은 UFC 203 ( 1년2개월 전) 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1라운드 KO를 당했다. 그리고 프렌시스 은가누는 미오치치와 오브레임의 리매치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고 믿는다. 그는 UFC가 자신이 이기길 원하고, 그는 오브레임을 이긴다음에 자신이 타이틀샷을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내가 새로 나타난 도전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받을만 하기 때문이다." 은가누는 UFC 218 프리 워크아웃 행사에서 말했다. " 나는 랭킹 4위이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랭킹 1위이다. 내가 그를 이긴 다음에, 내 랭킹은 몇위가 될까? 아마 랭킹 1위가 될것이다. 나는 타이틀샷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 나는 5연승을 했고, 오브레임전은 6번째가 될것이다. 내 앞에는 케인 벨라즈케즈, 파브리시오 베우둠, 오브레임이 있다. 베우둠은 저번에 오브레임하고 미오치치한테 졌어. 케인은 부상을 당했고. 그러니까 내가 오브레임을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아야된다."

" 나는 좋은 동기부여를 갖고있다.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나는 개인적인 목표가있다. 나는 내 가족들에게 도움을 줘야한다.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한다. "

은가누는 자기가 오브레임보다 스피드와 힘에서 우위를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오브레임은 엄청난 경험치를 가졌다는 우위를 갖고있으며, 격투 스포츠에서 20년넘는 시간동안 경쟁해왔다. 은가누는 하지만 걱정하지않는다.

"나는 오브레임보다 빠르다. 내가 최고다. 그리고 내가 최고라는걸 증명해내겠다."





UFC 218에서 프렌시스 은가누와 경기를 할 예정인 오브레임이 오늘 미디어와 인터뷰했던 내용중에 재밌는 내용 몇개를 가져와본다.

역시 오브레임은 오만하다 싶을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그의 그런 태도를 좋아하는 팬들도있고, 싫어하는 팬들도 있다. 오브레임도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인데 이번에 괴물같은 프렌시스 은가누라는 신인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다. 

오브레임은 그렉젝슨으로 팀을 옮긴후 도두,런두,신중레임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고 슬금 슬금 도망다니다가 레프트 훅을 꽂아넣는게 요즘 그의 필살기다. 아무튼,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오브레임의 인터뷰중에 흥미로운 내용들에 대해 좀 옮겨봤다.


질문: 오브야, 니 생각에 은가누가 이 싸움을 받을만한 자격이있다고 생각해?

오브레임: 당연하지. 은가누는 이 싸움을 할 자격이 된다. 은가누는 정말 괴물같이 무섭게 생겼고, 연승행진 중이고, 한방파워가 있고 잘하는 놈이야. 재밌는 경기될거같다. 난 지금 상태가 매우좋아. 최고야.


질문: 이 싸움에 어떤 부담같은 걸 느껴?

오브레임:  항상 부담감이있지. 상관안해. 그냥 내 할일을 하고. 그게나야


질문: 은가누 잘하긴 하는데, 실력적으로 준비된거같아? 아직 좀 단점도있고 그렇잖아.

오브레임 : 그놈은 이기고있잖아 뭐라고 말하든지.


질문: 프렌시스 은가누의 존재가 헤비급에 좋은걸까?

오브레임: 당연히 개좋지. 내가 싸울상대없이 옥타곤에 선다고 상상해봐. 우리는 새로운 잘하는 신인이 필요해. 이런애는 체급을 더 화려하게만들어주지 많은 경쟁은 중요해.  난 프렌시스 은가누가 있어서좋고 또 은가누가 연승하고있는게 좋아. 그건 내가 은가누를 이겼을때 더 멋진 승리로 만들어주지.


질문: 너 프렌시스 은가누가 최고의 펀칭파워 가진거봤지 , 너를 케이오시키겠다는데 ( 최근 프렌시스 은가누는 펀치 기계를 쳐서 타이론 스퐁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 최고의 펀칭파워라고 함.)

오브레임: 아... 아... ㅅㅂ 그냥 그거 그냥 가짜뉴스 그딴거 꺼져.

그래 그놈 제일 쏀 펀칭파워 갖고있어 왜냐? 내가 아직 그 펀칭기계를 안쳤기때문에 걔가 1등이야.


질문: 너 몸상태가 역대급으로 좋다며 ,  무슨뜻이냐? 약간 격투기선수들 보면 항상 최고의 상태라고하는데 클리셰처럼..

오브레임: 내 몸상태가 정말 강하고 좋아. 팀도 완벽하고 캠프도 좋았어. 뭐 최고의 몸상태라는건 부상도없고 좋다는거야. 그래.






UFC 파이트나이트 122에서 마이클 비스핑은 켈빈 게스텔럼에게 최악의 KO패를 당했다. MMA는 매우 위험한 스포츠이다. 그것은 부정할수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이클 비스핑이 이번에 당한 KO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마이클 비스핑을 죽일듯이 싫어하는 '요엘 로메로' 조차도 GSP에게 실신패한지 3주만에 경기에 뛴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마이클 비스핑은 GSP에게 엄청난 타격을 허용하고 다운당한뒤에 초크에 걸려 실신했다. 타격을 받고 뇌가 흔들린 상태에서 초크로 실신을 한다는건 몸에 엄청난 데미지를 남긴다. 그런데 마이클 비스핑은 3주만에 무시무시한 KO능력을 가진 켈빈 게스텔럼과 메인이벤트를 맡았다.


UFC는 선수들의 뇌 건강에 관심이 많음을 누누히 밝혀왔고 실제로 많은 조치들을 취해주고있다. 그렇지만 이번에 마이클 비스핑 사태를 봤을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크헌트는 인터뷰에서 잠을제대로 못자고, 가끔 기억이 깜빡깜빡한다는 말을 했다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아웃됐다.

결국 중국대회를 살릴수있는 카드였던 마이클 비스핑의 출전은 허용해줬고, 헌트같은 경우 당연히 호주 대회의 흥행을 책임질 선수는 맞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UFC에 불만도많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선수이기에 경기 출전을 허용해주지 않았다.

단지 돈의 논리에 따라 움직일뿐이다. UFC는 선수들의 뇌 건강은 관심이없었다.


그런데 마이클 비스핑은? 피니쉬 당한지 3주만에 경기를 뛰게 했다.

사람의 뇌와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않다. 마이클 비스핑이 느끼기에 자신의 몸이 괜찮았을수도있다. 그렇지만 실제 그의 몸은 그렇지 못했을것이다. 이번에 마이클 비스핑이 케이오 된것이 전 경기의 후유증의 영향이없었다고 말할수없을것이다.

적어도 실신패를 당하면 6개월은 쉬어줘야 몸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많은 파이터들이 은퇴후에 뇌질환을 겪는다. 난 MMA의 팬으로서 격투기선수들이 말년에 뇌질환에 시달리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UFC가 조금 더 선수들의 뇌건강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





UFC 헤비급 컨텐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약물 검사에서 걸렸던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던 시절 갑자기 증량된 모습을 보이더니 (단순히 덩치만 커진것이 아닌 데피니션까지 완벽했던..) 소위 "육체개조"라고하며 자랑하던 오브레임. 말고기를 먹고 육체를 개조했다는 말도안되는 말을 하던 오브레임. 결국 약물 검사에서 실패하며 약물의 힘이라는것이 증명되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이번 UFC 218에서 프랑스에서 온 무서운 괴물 신인 '프렌시스 은가누'와 붙는다. 은가누와의 싸움에 앞서 오브레임은 여러 인터뷰를 다니고있다. 최근 인터뷰중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본다.


질문자: 알리스타 오브레임, 너는 엄청난 전투를 치뤄왔고 MMA경력이 엄청나다. 그런데 지금도 동기부여가 되는것같다. 이렇듯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어디서 오는건가??


알리스타 오브레임( AKA 말고기 육체개조 ) : 그냥 뭐 테스토스테론과 관련된 자존심? 이런건데, 누가 제일 크고 강한지 보고싶은거지나는 경쟁심이 개쩌는 놈이다. 나는 이기길 원한다."




sns상에 UFC의 슈퍼스타인 코너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의 술집에서 이성을 잃고 행패를 부렸다는 포스팅들이 올라오고있다.

밑에 보이는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보면,(밑에 사진 첨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바에서 일어난 싸움에 휘말린듯 보인다. 이것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나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은상태이다.

옥타곤 외에서 물의를 일으켜서 맥그리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건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맥그리거는 벨라토르 187에서도 팀메이트가 승리하자 케이지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마크 고다드 심판과 다툼을 일으키고, 다른 심판의 뺨을 때렸었다.

아직 이 사건은 루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보도가 되는지 올리도록하겠다.

맥그리거가 최근 부와 명예에 완전히 심취하여 이런 행동을 하는것인지.. 설마 정말로 안좋은 약물에 손을 댄것은 아닐까 싶기도하다. 맥그리거는 원래 갱스터적이고 강해보이는 이미지를 추구하던 선수이다. 이제는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 정체성을 망각해 버린것 같기도하다.

더이상 맥그리거가 옥타곤 외에서 구설수로 유명해지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시일내에 다시 UFC 옥타곤으로 돌아와서 타이틀을 방어했으면 한다.






최근 UFC미들급은 웰터급출신 파이터들에 의해 정복당하고있다.

가장 최근, 켈빈 게스텔럼은 UFC Fight Night 122에서 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메인 이벤트에서 붙었다.

가스텔럼은 1라운드에 쉽게 마이클 비스핑을 잠재웠다. 그 이전에도 게스텔럼은 mma 베테랑 비토 벨포트를 완전히 발라버렸었다. 그리고 가스텔럼은 팀 케니디도 미들급에서 완전하게 털어버렸었다.

게스텔럼 외에도 다른 웰터급 파이터들이 미들급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있다.

대표적인것이 로버트 휘테커. 로버트 휘테커는 데릭 브런슨을 멋지게 잡아냈고, 누구도 기대하지않았던 호나우도 자카레와의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그리고 누구한테도 패배하지 않을것같던 요엘 로메로를 꺾고 현재 '미들급' 잠정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는 GSP(조르주 생 피에르). GSP는 몇년만에 옥타곤에 돌아와서 미들급 챔피언인 마이클 비스핑을 만났다. "Rush" 조르주 생피에르는 마이클 비스핑과 타이틀을 걸고 싸웠고, 완벽한 초크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렇듯, 3명의 전 웰터급 선수들은 현재 미들급을 발라버리고있는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미들급 챔피언 GSP,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모두 웰터급 출신 파이터들이다.

한체급 아래에서 왔기에 스피드 이점이 있고, 거기에다가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가진 선수들이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게스텔럼의 경우 와이드먼과의 사이즈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GSPS는 계속 미들급에 있을지도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 내 생각에 휘테커는 미들급이 더 적절한 체급인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밤에 열렸던 UFC 상하이 대회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팬들의 행복했던 밤"이라고 할수있겠다.

특히나 송야둥 선수의 화끈한 승리, 코메인 이벤트 리징량의 폭발적인 타격에 의한 승리 두개는 중국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을것이다.

아마 직관에 간 중국팬들은 매우 만족스럽게 귀가했을것이다.

전부터 중국선수 리징량의 팬이라,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경기를봤는데 화끈하게 tko로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았다. 리징량 같은 경우 '턱으로 주먹을 때린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맷집이 좋은 선수다. 그 맷집을 바탕으로 별명 '거머리'답게 끈질기게 타격으로 밀어붙이는 선수이다. 이번에 나름 강한 선수인 미국의 오토를 손쉽게 끝내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혔다.

아마 리징량이 ufc내 중국의 스타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타격을 갖춘 선수에다가 , 쇼맨십도 있다. 리징량은 중국시장,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서 좀더 푸시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 리장량. 싸움 잘하게 생긴 류준열 이라는 별명도 있다. 실제 별명은 '거머리 The Leech' 이다.)



이제 메인이벤트인 켈빈 게스텔럼 vs 마이클 비스핑 경기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겠다.

나는 켈빈 게스텔럼의 팬이다. 가벼운 스텝을 활용하여 쉽게 인앤 아웃이 가능한 타격능력을 갖춘 게스텔럼. 테이크다운 방어도 좋으며 오펜스 레슬링도 어느정도 수행 가능하다. 또한 주짓수 기술로 피니시도 시킬수있는 능력을 지녔다. 또한 금강불괴급 인자강의 맷집을 지니고있다. ( 우들리의 핵폭탄같은 오버핸드라이트를 맞고도 끄떡없던...)

마이클 비스핑은 그다지 팬은 아니지만, 그가 ufc에서 해온 업적들을 생각해보면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당연히 미래에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이다. 아무튼, 마이클 비스핑은 gsp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피니쉬된지 3주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내가 게스텔럼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비스핑에게 게스텔럼은 버거운 상대일거라고 예상했었다.

비스핑은 최근 경기들을보면 락홀드전을 제외해고 펀치를 내는 순간 큰거 한방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아마도 비스핑의 한쪽눈이 실명이 된게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스핑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만큼 반사신경도 안좋아졌다.

예상대로 비스핑은 게스텔럼에게 큰 한방을 허용하고, 예전 ufc100에서 댄 핸더슨에게 당한 ko패 이후 최악의 ko패를 당하게 됐다.

비스핑이 챔피언 된 이후에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무너지는 노장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팠다.

물론 게스텔럼이 이겨서 좋긴좋았지만... 

김대환 해설위원도 해설 은퇴를 선언하고 여러모로 씁쓸한 마음이 들었던 대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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