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덴버에서 경기를 앞둔 정찬성선수 페이스북 라이브 내용 요약입니다.


정찬성:

-로드리게즈로 급하게 상대가 바뀌는 바람에 좀 걱정은 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에드가전을 준비하느라 오펜스 레슬링은 많이 훈련하지 못했는데 뭐.. 어쨌든 상대방이 타격을 잘한다고해서 내가 그걸 피하진 않는다.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권아솔은 좋은 선수다. 잘하기도하고, 한국에서는 나보다 유명하다. 자신을 알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함. 괜찮다. 멋있다.

- 입장곡은 원래 틀던 크렌베리스-좀비 를 틀고 나올것 같다. aomg노래중에 좀비보다 더 어울리는게 있으면 하려고 했는데 아마, 원래 등장곡을 쓸듯.

- 현재 컨디션좋고 감량도 문제 없다. 어깨도 괜찮음.

- 로드리게즈가 신성이긴한데 ㅋㅋㅋ ufc내 전적은 나보다 많다. 아무래도 내가 어깨부상, 공익 다녀오느라..

- 게이치팀에서 훈련했는데 , 게이치랑 스파링하진 않음. 그냥 우리 팀원들끼리만 같이 맞춰봄.

- ufc 코리안 리거가 또 나온다면 아마 코리안 탑팀에서 나올거같다. 어떤 선수인지는 말 안하겠음.

- 앞으로 1년에 2경기, 2년에 5경기를 할 계획이다. 더 자주 못하는 이유는 미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는게 힘들다.

캠프비용, 뭐 스케쥴부터해서 시차적응 등등...

- 아마 박재범은 vip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

- 포이리에랑 나중에 한번 더 싸워보고 싶다.

- 로드리게즈를 이기고 에드가랑 꼭 다시 싸우고 싶다. 준비한 게 많다.

- 로드리게즈를 이기고 바로 타이틀 받는 건 좀 어려울 것 같음.

-할로웨이 vs 오르테가는 할로웨이가 이길듯??? 할로웨이를 이길 선수가 딱히 안보임.



이름: Brian Martin Ortega 브라이언 마틴 오르테가

출생일: 1991년 2월 21일, 멕시코계 미국인.


-2010년에 격투기를 시작해서 RFA라는 단체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었다. 최근에 컵 스완슨, 헤나토 모이카노를 초크로 피니시 시켰다. 또한 UFC222에서 최초로 프랭키 에드가를 피니시 시키는 업적을 달성했다.


-오르테가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프로젝트(빈민가)출신이다.


-13세에 그레이시 주짓수를 배우면서 강인함을 길렀으며, 올바른 생활 태도를 배웠다고한다. 빈민가의 갱범죄, 조직가담에 빠지지 않고 격투기 수련에만 정진했다.


- 오르테가가 주짓수로 유명하지만, 오르테가는 청소년기에 이미 킥복싱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고한다.


-오르테가는 2014년 UFC데뷔후 연승가도를 이어가다가 2014년 7월 26일 경기에서 마이크 토레와의 경기 이후 약물 검사에 실패하며

2500달러의 벌금을 냈고, 9개월의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이후 복귀하여 최두호 선수와도 붙었던 티아고 타바레스를 잡아냈다.  계속해서 디에고 브란다오, 클레이 구이다, 헤나토 모이카노, 컵 스완슨, 프랭키 에드가까지 모두 피니시로 꺾어냈다.

-BBS라는 문구가 적힌 의류를 자주입는데 뜻은 BLACK BELT SURFING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켈리포니아에서의 오르테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는 문구이기에 의류로 제작해서 입는것같다.


-링 네임은 T-CITY이다. 뜻은, 오르테가가 어릴때부터 트라이앵클 초크로 사람들을 다 피니시 시키자, 주짓수 스승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한다.

-항상 승자 인터뷰에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말을 한다. 자신이 가진 영향력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싶다고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만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고하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며, 자신은 정말 돕고싶다고 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투자해달라는 말을 하기도했다.

-약물 전과가 있는 선수지만 겉보기에 몸은 약물러같이 안보인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 감량에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는 근육 동화에는 큰 도움을 주는 약은 아니다. 어쨌든 약은 약이다.

-그래도 북미에서 여론은 그리 나쁘지 않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프로선수들의 약물에 좀 관대하기도하며, 오르테가는 징계기간을 제대로 받았고 벌금도 냈고, 스스로 약을 사용한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한점을 좋게 보는듯하다.







팀 알파메일의 파이터인 조시 에밋. 최근에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로 엄청난 케이오 승리를 거둔 선수이다. 그는 계속해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불러내고있다. 오르테가는 스완슨을 충격적인 초크로 피니시 시킨 페더급의 젊은 강자다.


조시 애밋은 단체를 통해서 오르테가에게 싸우자는 의사를 전달하고 계약을 추진하려 했으나 오르테가는 아직까지는 대답이없다.

조시 에밋 - " 오르테가는 나랑 싸우지 않을거다. 그놈은 쫄았다"


조시 에밋은 자신과 오르테가가 경기를 갖고, 그 승자가 할로웨이vs에드가 승자와 붙어야 한다고 믿는다.


조시 에밋 : "나와 오르테가의 싸움은 말이된다. 팬들은 우리의 경기를  보고싶어한다. 오르테가야 계약서에 싸인해라.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누가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지 해보자!"





어제 컵 스완슨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가 있었다. 뭐랄까, 아직도 소름이 돋고있다. 오르테가라는 인물에 대해 무서움이 느껴진다.

브라이언 T-CITY 오르테가. 풀린눈과 특이한 구강구조에 장발, 페더급답지 않은 엄청나게 큰 덩치. 키가 170반으로 프로필에 기록되어있는데

180은 되보이고, 토니 퍼거슨보다도 커보인다. 그냥 등이 태평양이다.

컵 스완슨, 최두호 선수와 명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로 한국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선수이다. 간지나는 떡벌어진 어깨에 잘생긴 얼굴, 수염과 포마드로 쫙 넘긴 헤어. 멋들어지는 캘리포니아 문신까지.

컵 스완슨은 불우하게 자랐다. 어릴때 강도질을 해서 소년원에 다녀오기도했으나, 이후에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운동에만 전념하여 UFC무대에까지 당당히 진출하여 탑 5에서 오래 머무른 강자이다.

오르테가는 이름에서느껴지듯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오르테가도 서부출신인데, 최저생활비를 지급받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두 서부 남자들의 대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타격에서 컵 스완슨이 바디, 로우킥, 훅 잽까지 자신의 모든 무기를 오르테가에게 보여주고, 데미지를 줬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끄떡없었다. 참 이상하게

스완슨이 타격수도 많고 경기를 리드하는 1라운드임에도 , 오르테가가 경기를 잠식해나가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오르테가는 손가락까지 쫙 펴고 굳건한 가드를하고 스완슨의 타격을 흡수했다. 마치 그 타격을 흡수하면서 자신은 더강해지고 스완슨은 힘이 빠지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다 1라운드 끝날쯤 스완슨의 목을 잡아버린 오르테가. 블랙하우스에서 자랑하는 주짓수 마스터인 오르테가한테 목을 잡히면 보는 사람들마저 무서워진다. 경기가 끝날것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바로 오르테가는 꽉 스완슨의 목을 쥐어짰고, 에드가전 할로웨이전에서 목을 내주고 힘들어하던 스완슨의 표정이 나왔다.

1라운드 종료벨이 스완슨을 살렸다.

2라운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 더 무서운건 스완슨이 클린치하고 빠져나가려고 목을 숙이는 그 순간....

바로 다시 오르테가의 손이 스완슨의 목을 감아버렸다. 케이지를 발로 차며 딱 스완슨의 몸에 붙어버린 오르테가. 스완슨은 결국 탭을 쳤다.

데미안 마이아 이후로 최근에 이정도로 서브미션 캐치를 잘하는 선수는 처음본다. 더군다나 덩치에서 느껴지는 완력까지.

스완슨은 아마도 경동맥이나 목이 졸려서 탭을 쳤다기보다, 경추쪽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탭을 친것같다.

무서운 오르테가. 진지하게 할로웨이가 걱정해야될 상대라고 생각한다. 에드가보다 훨씬 강한 도전자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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