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컵 스완슨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가 있었다. 뭐랄까, 아직도 소름이 돋고있다. 오르테가라는 인물에 대해 무서움이 느껴진다.

브라이언 T-CITY 오르테가. 풀린눈과 특이한 구강구조에 장발, 페더급답지 않은 엄청나게 큰 덩치. 키가 170반으로 프로필에 기록되어있는데

180은 되보이고, 토니 퍼거슨보다도 커보인다. 그냥 등이 태평양이다.

컵 스완슨, 최두호 선수와 명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로 한국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선수이다. 간지나는 떡벌어진 어깨에 잘생긴 얼굴, 수염과 포마드로 쫙 넘긴 헤어. 멋들어지는 캘리포니아 문신까지.

컵 스완슨은 불우하게 자랐다. 어릴때 강도질을 해서 소년원에 다녀오기도했으나, 이후에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운동에만 전념하여 UFC무대에까지 당당히 진출하여 탑 5에서 오래 머무른 강자이다.

오르테가는 이름에서느껴지듯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오르테가도 서부출신인데, 최저생활비를 지급받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두 서부 남자들의 대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타격에서 컵 스완슨이 바디, 로우킥, 훅 잽까지 자신의 모든 무기를 오르테가에게 보여주고, 데미지를 줬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끄떡없었다. 참 이상하게

스완슨이 타격수도 많고 경기를 리드하는 1라운드임에도 , 오르테가가 경기를 잠식해나가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오르테가는 손가락까지 쫙 펴고 굳건한 가드를하고 스완슨의 타격을 흡수했다. 마치 그 타격을 흡수하면서 자신은 더강해지고 스완슨은 힘이 빠지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다 1라운드 끝날쯤 스완슨의 목을 잡아버린 오르테가. 블랙하우스에서 자랑하는 주짓수 마스터인 오르테가한테 목을 잡히면 보는 사람들마저 무서워진다. 경기가 끝날것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바로 오르테가는 꽉 스완슨의 목을 쥐어짰고, 에드가전 할로웨이전에서 목을 내주고 힘들어하던 스완슨의 표정이 나왔다.

1라운드 종료벨이 스완슨을 살렸다.

2라운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 더 무서운건 스완슨이 클린치하고 빠져나가려고 목을 숙이는 그 순간....

바로 다시 오르테가의 손이 스완슨의 목을 감아버렸다. 케이지를 발로 차며 딱 스완슨의 몸에 붙어버린 오르테가. 스완슨은 결국 탭을 쳤다.

데미안 마이아 이후로 최근에 이정도로 서브미션 캐치를 잘하는 선수는 처음본다. 더군다나 덩치에서 느껴지는 완력까지.

스완슨은 아마도 경동맥이나 목이 졸려서 탭을 쳤다기보다, 경추쪽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탭을 친것같다.

무서운 오르테가. 진지하게 할로웨이가 걱정해야될 상대라고 생각한다. 에드가보다 훨씬 강한 도전자가 될것이다.




                                    (징그러운 주사사사진, 염증난 상태에서 사랑니를 뽑아서 주사만 8방정도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웨이트 글을 적습니다. 최근에 바쁜일도있고해서 헬스를 안나가고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사랑니쪽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서

진통제 먹으면서 며칠을 참다 참다 결국 사랑니 발치를 결심했죠. 

강남 레옹 치과에서 발치했는데요, 지금 회복중입니다. 저번주 목요일에 했으니까 이제 딱 3일째입니다. 레옹치과 좋더라구요, 빠르고 서비스도 좋아요.


아무튼, 거의 웨이트를 일주일정도 쉰거같습니다. 웨이트 매니아분들은 아시겠지만, ( 저는 아직 매니아단계는아닙니다만..) 운동쉬는게 운동하는거보다 더 힘들죠. 운동을 너무 너무 하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목요일 발치후 토요일날 헬스장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3일은 쉬라고했지만 제 상처가 생각보다 빨리 아물고 통증도 없어서 그냥 갔습니다. 그래도 좀 심장이 두근거리면 바로 상처도 두근 두근 거리는 느낌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강도는 낮추고 최대한 혈압오르지 않게 가볍게  갔습니다.

덤벨프레스, 턱걸이, 바벨로우(저중량), 사이드레터럴레이즈 , 플라이머신, 벤치프레스(50키로) 했습니다.

하체운동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혈액순환이 심하게되고 심장도 빨리뛰어서 상처에 안좋을것 같아서 안했습니다.


아, 제가 복압을 제목에 쓴이유는요, 제가 다시 3대운동을 열심히하는데 그중에 데드리프트, 스쿼트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하체운동같은 경우에 사실 재미도없고. 힘들어서 자주는 안했습니다. 원래 헬스가 딱 하고나서 샤워장가서 펌핑된몸을 보면서 만족하는 그런 맛으로 하는것도 큰데 하체하고난 날은 그 만족감을 못느껴서....

그래도 요즘에는 스쿼트에 다시 맛들리고있습니다. 사실 잘되는 날은 스쿼트만큼 기분좋게하는 운동도없죠.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쫙 퍼지면서 그 느껴지는 희열..유희열..

발살바 호흡법비슷하게 내려갈때 호흡 꽉잡고 복압유지후에 내려가서 올라올때 천천히 치아와 치아 사이로 살짝식 치~~~ 하듯 호흡을 내면서 천천히 올라가는식으로 하는데, 이렇게 하니 허리무리도 안가고 중량도 더 잘쳐지더라구요. 확실히 호흡법이 중요하다는걸 또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사랑니 상처도 더 아물거고 슬슬 강도를 올려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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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헤비급 선수인 브렌든 샤웁이 GSP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상당한 분노를 담아서 GSP를 비난했다. 브렌든 샤웁은 이제 해설자겸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고있는데, 외모도 훤칠하고 말도 잘한다.

아무튼, GSP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밝혀서 가져와본다.

브렌든 샤웁 :

" 내 생각에 이건 진짜 좆같은거지.개소리야. 그래 이렇게 말하면 내가 GSP의 헤이터처럼 들릴수도있겠지. 나는 GSP의 게임플랜은 모두 비스핑에 있었지. 만약에 비스핑이 락홀드를 이기고 챔피언이 되지 않았다면? GSP는 절대 컴백하지 않았을거다. 내 생각에는 비스핑은 가장 좋은 댄스 파트너였던거지. 이런 완벽한 상황이 GSP로 하여금 미들급으로 복귀하게 한거지.

내 생각에 이건 변명하는 새끼일뿐이지. 나는 그런경기는 보기싫다. 내가 볼때 이걸 계기로 GSP는 쉬겠지. 만약에 코너맥그리거랑 슈퍼 파이트를 한다고하면 라이트급으로 몸무게를 뺄수도있고, 

GSP놈은 타이론우들리와 싸울 마음이없어, 당연히 로버트 휘테커와 싸울 욕망도없어 전혀.

야 ㅅㅂ 솔직해지자, GSP 너는 미들급에 누구와도 싸우기 싫잖아"





지난 11월 UFC 217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초크로 피니시했던 조르주생피에르GSP.

GSP는 평소부터 선수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던 인물이다. 자신이 이겼던 상대인 마이클 비스핑이 3주만에 경기에 복귀해서 가스텔럼에게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던것같다.

GSP는 미들급 타이틀을 방어하지 않을것 같다는 발언을 해서 더 밉상이지만, 인터뷰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본다.


"의학적으로, 마이클 비스핑이 3주만에 복귀하는것은 옳은 일은 아니다. 나는 비스핑과의 싸움에서 큰 리스크를  안고 싸웠다. 비스핑도 이번싸움에서 만약에 이겼다면 영웅같았겠지. '와 대단하다, 그는 방금전에 지고 타이틀을 잃었는데 준비없이 다시 돌아와서 싸움을 이겼어' 내 생각에는 그가 이렇게 하고싶었던것 같다. 매우 매우 리스크가 큰 결정이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진짜로 가스텔럼을 이겼다면 엄청난 보상이 주어졌을것이다. 나는 마이클 비스핑을 존중한다. 그가 왜 다시 빨리 돌아와서 싸우려했는지 그 아이디어에 대해 존중한다.

그렇지만, 마이클 비스핑은 뇌에 엄청난 중격을 주는 펀치를 맞고 초크로 정신을 잃었었기에, UFC가 마이클 비스핑을 3주만에 출전시킨것은 좋지않다고 믿는다. 그러나 비스핑은 파이터로서, 아까 말했듯이 리스크를 안고 싸우려던 관점에 대해 나도 이해한다. 멋지게 돌아와서 특별한 업적을 세우려고했다. 나 또한 4년만에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싸우러 돌아왔고, 나도 뭔가 특별한 경기를 하고싶었는데, 했고, 승리하고 이뤄내서 매우 기뻤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마이클은 실패했다. 하지만 나는 마이클 비스핑을 남자로서 존중한다."




할로웨이vs알도 2차전은 거의 1차전과 데칼코마니 수준으로 닮아있다. 2차전에서 좀더 처참하게 패배하긴했다.

1)싸움은 춤과 같다

상대방과 합을 맞춰가며 추는 춤처럼 싸움도 그러하다.
알도와 할로웨이는 서로 누가 주도권을 가질지 치열하게 합을 맞췄다. 경기내내. 누구나 자기가 주도권을 쥐길 바란다. 이번경기에서 할로웨이는 초반부터 압박을했다. 물론1라운드에서는 머리,복부에 잽이 잘 먹혀들어가지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복부,안면에 잽이 들어가면서 할로웨이는 춤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2)깊은 물로 끌어들이다

할로웨이는 이번에 복서 로마첸코의 스타일처럼 점점 잠식하는 방식으로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말그래도 이뤄졌다. 알도는 이미 1라운드 이후부터 체력이 고갈됐다. 조 로건은 1라운드에 이미 조제알도의 체력이 바닥났음을 지적했다.심지어 할로웨이는 1라운드 끝나고 코너로 돌아가며 “알도체력은 끝났다!”라고 했다.거기다가 미친듯한 펀치 볼륨을 자랑하는 할로웨이를 감당하기 어려웠을것이다.

3) 멘탈에서도 완전히 박살난 조제 알도.

1라운드 막판 조제알도는 할로웨이에게 깨끗한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그러나 할로웨이는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알도에게 박수를 쳐주는 여유를보였다. 알도는 정말 할거 다해본다는 느낌으로 하는데 할로웨이는 끄떡없으니 멘탈적으로도 알도는 좌절감에 가득찼을것이다.

4) 지나치게 힘이들어간 펀치& 수많은 미스블로우

아무리도 키차이가 많이나다보니 알도의 리치이점은 절대 살아날수없었다. 또한 알도는 훅같은 펀치를 즐기는데 더욱더 긴상대를 맞추기 힘들었다.
알도의 펀치는 힘이 너무많이 들어가있다. 그런펀치가 수차례 미스블로우가 났다. 체력이 고갈될수밖에없다. 그런데 이부분은 알도가 고칠수없는 부분일거같다.


5)알도의 미래

알도는 31세로 격투스포츠에서 많이 늙은축에 속하진않는다. 그러나 그는 어릴때부터 전적이 너무많다. 감량,지금까지 누적된 데미지는 장난아닐것이다. 또한 체급 상향도 , 하향도 쉽지않아보인다. 할로웨이 외에도 맷집좋고 뚝심있는 타격가라면 충분히 알도를 압도할 페더급선수는 많다고 본다. 앞으로 한경기정도 더 갖고 승리하며 레전드로 은퇴했으면한다.





"알도는 언제나 대단한 챔피언이고, GREATEST OF ALL TIME 선수이다. 브라질은 반드시 알도의 동상을 세워줘야한다.

그렇지만,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내가 너를 한번 이기면, 두번째 다시 나한테 덤비면 더 최악으로 패줄거고, 3번째 덤비면 인생을 생각해서

싸움을 받아들일지말지 고민해라.농담이야 ㅋㅋ  1라운드 끝나고 조로건, 존 애닉에게 걸어가서 말했어. 이미 알도는 지쳤어 알도는 지쳤다고!

조제 알도는 이미 지쳤지 . 나는 3라운드에 손을 들고 알도한테 말했지 나를 좀쳐줘 나를 떄려줘라!! 내 얼굴을 떄려줘 쳐봐! 라고했지.

조제 알도는  나를 꽤 때렸지만지만 내가 더 알도에게 데미지를 입혔지. 조제 알도는 대단한 선수이고 알도와 브라질, 그의 팀에게는 오직 존중하는 마음뿐이다. 조제 알도는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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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진이 잡혔을때, 기대감이 매우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투박한 은가누가 여우 오브레임을 이길수있을까 의심을 많이했었다. UFC인스티튜트(ufc에서 새로 지은 최신식 mma훈련장)에 매일 매일 나와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있다는 은가누의 소식을 보며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있긴했다.

그렇지만, 과연 오브레임을 잡을수있을까.?
오늘 경기는 오브레임이 적어도 한번은 은가누를 위기에 몰아넣을줄알았다.

그러나 경기는 완전히 예상밖이였다. 시작하자마자 오브레임이 엄청난 폭발력으로 레프트훅을 날렸다 . 은가누는 약간 당황했으나 쉽게 피했다. 그리고 곧바로 클린치 상태. 뭐, 서로 체력을 빼려는 심산이였던거같다.

그리고 심판이 강제로 클린치 해제후 자신감을 얻은 오브레임의 러쉬. 주특기 왼손오버헨드를 은가누가 살짝 걸쳐맞고 반대로 어퍼컷성훅이 작렬했다. 오브레임은 완전히 최악의 실신을했다. 완전 다리가 뻗뻗해질정도로 실신했다. 사실 이정도면 그냥 끝내도되는데 무시무시한 파운딩을 더 넣은 은가누. 아프리카의 학살자같았다.

가스텔럼이 비스핑을 잡은것과 거의 흡사한 장면이였다. 오브답지않게 들어가서 훅을날린점이 잘 이해가안간다. 아마 먹힐거라 생각하고 들어간듯싶다. 그러나 신체능력이 더좋은 은가누의 미사일같은 펀치가 오브레임의 안면을 강타했고 경기는끝났다.

UFC가 원하는 미오치치vs은가누의 대진이 이뤄질것같다.

​“프렌시스 은가누의 HYPE는 진짜였다.”



글을 적는 지금도 흥분이 가라앉히지않을정도로 대단히 인상적인경기였다. 60전에 빛나는 산전수전 다겪은 알리스타 오브레임. 스트라이크포스챔피언, 케이원 그랑프리 챔피언등 엄청난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다. 또한 ufc로 넘어와서도 초반에 허우적댔으나 최근 주니어도스산토스, 알롭스키, 베우둠을 넘으며 다시한번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었다.

새로운 별명 “신중레임”답게 킥을 이용해 거리를 벌려놓고 아웃파이팅을 하다 순식간에 방향전환후에 꽂아넣는 레프트훅으로 다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브레임.

사실 미오치치말고 오브레임을 이길선수가 현재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상대는 떠오르는 괴수 프렌시스 은가누. 노숙자 출신으로 프랑스에 이주하여 mma수련 5개월만에 경기를 뛴 미친 재능을 지닌 선수이다. UFC에 입성하고도 5연승을 달리며 (모든 경기 피니시) 타이틀을 요구했었다. 모든 경기가 인상적이긴했으나, 제대로 꺾은 상위선수는 알롭스키밖에없어서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 그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찾아왔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경기가 잡힌것이다.

이어서.




조제알도와 맥스할로웨이의 2차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제알도는 UFC 페더급 초대챔피언이자, 페더급역사상 가장많은 방어전을 치룬 전설의 페더급 선수.

할로웨이는 11연승가도를 달리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쌓고있는 무시무시한 현 챔피언이다.

원래 할로웨이는 에드가와 붙기로했으나,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다시 알도와 붙게되었다.

두선수는 1차전을 이미 가진적이 있다. 1차전 당시 초반 라운드에 알도가 큰 펀치를 적중시키기도하고 나름대로 펀치공방을

주도하고있었으나, 2라운드 후반부터 할로웨이의 주먹이 알도의 안면을 가격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알도는 입이 벌어지고 턱이들리며 체력고갈을 보여줬다. 


UFC의 분석가로 활약중인 전 UFC 파이터 댄 하디는 이렇게 말했다.


" 알도는 25분 전체를 싸우는 5라운드 파이터가아니다. 알도는 아마 22분짜리 파이터가 맞는것같다. 예전

마크 호미닉 전을 봐도 알도는 마지막 라운드에 한게 거의없다. 오히려 밀렸다. 그리고 

알도 할로웨이 1차전에서 보면 맥스 할로웨이가 2라운드 끝날쯤에 손을 번쩍들며 도발을 하는데, 마치 디아즈처럼.

그때 아마 할로웨이는 알도의 체력이 고갈되면서 파워도 약해졌음을 느꼈기에 이런 행동을 한것같다.

그리고 맥스 할로웨이는 2라운드 마치고 코너로 돌아왔을때, 자신이 이 경기를 이겼음을 확신했을것이다."



댄 하디의 의견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알도는 이미 예전에 완성된 파이터이다. 파이팅스타일이 몇달만에 바뀌기는 쉽지않다. 

알도는 31세로 아직 많은 나이라고 할순없다. 그렇지만 그는 숱한 전쟁을 치뤄왔다. 아무래도 맷집이나 신체적 데미지가 쌓인게 많을수밖에없다. 또한 그 전쟁을 치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감량을 했는지 생각해본다면, 몸이 성한게 말이안된다.

아무래도 알도는 맷집,신체능력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될것같다. 최근에보면 예전보다 현저히 맷집,체력이 떨어졌음을 알수있다.

알도는 자신이 저번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고, 새로운 전략으로 할로웨이를 꺾고 다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공언했으나

쉽지않을것같다.


할로웨이가 이길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




UFC 파이트나이트 122에서 마이클 비스핑은 켈빈 게스텔럼에게 최악의 KO패를 당했다. MMA는 매우 위험한 스포츠이다. 그것은 부정할수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이클 비스핑이 이번에 당한 KO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마이클 비스핑을 죽일듯이 싫어하는 '요엘 로메로' 조차도 GSP에게 실신패한지 3주만에 경기에 뛴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마이클 비스핑은 GSP에게 엄청난 타격을 허용하고 다운당한뒤에 초크에 걸려 실신했다. 타격을 받고 뇌가 흔들린 상태에서 초크로 실신을 한다는건 몸에 엄청난 데미지를 남긴다. 그런데 마이클 비스핑은 3주만에 무시무시한 KO능력을 가진 켈빈 게스텔럼과 메인이벤트를 맡았다.


UFC는 선수들의 뇌 건강에 관심이 많음을 누누히 밝혀왔고 실제로 많은 조치들을 취해주고있다. 그렇지만 이번에 마이클 비스핑 사태를 봤을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크헌트는 인터뷰에서 잠을제대로 못자고, 가끔 기억이 깜빡깜빡한다는 말을 했다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아웃됐다.

결국 중국대회를 살릴수있는 카드였던 마이클 비스핑의 출전은 허용해줬고, 헌트같은 경우 당연히 호주 대회의 흥행을 책임질 선수는 맞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UFC에 불만도많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선수이기에 경기 출전을 허용해주지 않았다.

단지 돈의 논리에 따라 움직일뿐이다. UFC는 선수들의 뇌 건강은 관심이없었다.


그런데 마이클 비스핑은? 피니쉬 당한지 3주만에 경기를 뛰게 했다.

사람의 뇌와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않다. 마이클 비스핑이 느끼기에 자신의 몸이 괜찮았을수도있다. 그렇지만 실제 그의 몸은 그렇지 못했을것이다. 이번에 마이클 비스핑이 케이오 된것이 전 경기의 후유증의 영향이없었다고 말할수없을것이다.

적어도 실신패를 당하면 6개월은 쉬어줘야 몸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많은 파이터들이 은퇴후에 뇌질환을 겪는다. 난 MMA의 팬으로서 격투기선수들이 말년에 뇌질환에 시달리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UFC가 조금 더 선수들의 뇌건강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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